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조금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 곳인데요 ㅋㅋ
제 친구 비지의 구 남친의 단골집이었다고 합니다. 정작 자기 구남친은 얼굴도 잘 기억 안 난다면서..
오성영양탕삼계탕의 맛과 상호만은 잊을 수가 없다는 것 있죠 ㅋㅋㅋ 너무 웃기고 궁금해서 오성영양탕삼계탕에 가기 위해 인천까지 함께 가보았습니다. 물론 내돈 내산 내먹입니다.
오성영양탕삼계탕
인천 남동구 문화서로 4번길 55-2
영업시간 11:00-24:00
032-435-5548
주차 가게 앞 1-2대 가능
화장실 내부, 남녀공용, 깨끗하진 않음
오성영양탕삼계탕의 가게 내부에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오는 옛날 식당이었습니다.
낡은 오성영양탕삼계탕의 외관에 비해서 가게 내부는 깔끔했어요!
오성영양탕삼계탕의 메뉴판입니다.
오성영양탕삼계탕에서는 두 명이 가더라도 무조건 대짜를 시켜야 튼실~ 한 국산 토종닭이 나온다는 비지의 조언에 따라 고민도 없이 "닭볶음탕 대짜"로 직행했습니다.
그나저나 4~5인 기준 3만 9천원이라니.. 인당 만원도 채 안 하는 가격.. 이 갓 가성비 믿어지시나요?
이제 맛만 있으면 오성영양탕삼계탕은 저의 인생 맛집입니다. 두근두근!
오성영양탕삼계탕에서는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강력해보이는 비주얼의 밑반찬이 등장했습니다.
알타리 비주얼 너무 기가 막히지 않나요...? 전도 바삭~한 게 닭볶음탕과 너무 찰떡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오성영양탕삼계탕의 메인메뉴 닭볶음탕이 나왔어요. 고기는 다 익혀져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바로 먹기보다는 조금 더 끓여서 양념이 배었을 때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재료에 국물을 부어서 섞어주고, 끓어오르길 조금 기다렸어요. 드디어!!! 끊기 시작했습니다.
오성영양탕삼계탕의 메인 메뉴 닭 볶음탕의 국물 한 입 먹은 순간!!!!! 소주 한 사바리 없으면 유죄!!!! 너무 행복한 맛이었습니다.
왠지 토종닭은 질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살도 부드럽고 조각도 많은 것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오성영양탕삼계탕의 닭볶음탕은 각종 떡과 버섯, 그리고 제 사랑 감자! 사리가 너무너무 많아서 닭 말고도 건져먹을 것이 많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그저께 먹은 술까지 해장하게 도와주는 오성영양탕삼계탕의 국물과 함께 끊임없이 먹었는데요,
먹어도 먹어도 왜 5인분이 아직 남은 느낌이죠..?!
닭볶음탕만 먹어도 배가 터질 것 같아서, 필수 코스인 볶음밥까지는 먹지도 못했습니다. 후.. 이런 일이..
결국 남은 음식은 포장해왔습니다. 한 동안 닭볶음탕으로 끼니를 때울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맛있게 먹은 오성영양탕삼계탕, 제 평점은요? 4.2/5점입니다.
+ : 다양한 토핑과 미쳐버린 양, 바삭한 전과 매콤한 국물의 콜라보. 부드러운 닭, 세상 다시없을 가성비!
- :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사실 저는 살짝 더 깊은 국물 맛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제 입에는 약간 달고 짰습니다.
저는 오성영양탕삼계탕에 근 2시간 걸려서 갔는데요,
오성영양탕삼계탕은 구월동이라서 너무너무 멀어서 다시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근처에 오성영양탕삼계탕이 있다면 단골 각!입니다.
구월동 주민 분들, 가성비 토종닭 영양탕 맛집 오성영양탕삼계탕, 저 대신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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