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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부림 (여행 & 맛집 외)

천곡황금박쥐동굴 - 거시기 닮은 종유석이 있는 웃긴 동굴 [강원도 동해시 갈만한 곳]

by 진저씨 2022. 5. 25.

친구들과 동해시에 여행을 간다면, 천곡 황금박쥐동굴을 꼭 추천합니다.

천곡 황금박쥐동굴은 동해시 천곡동에 있는데요, 다양한 종유석들을 볼 수 있는 동굴로 실제로 박쥐도 20마리 가량 서식한다고 해요.

낮에는 박쥐가 잠을 자고 밤에 먹이를 찾아 동굴 밖으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박쥐를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게 동굴 탐험을 했답니다.

 

천곡황금박쥐동굴


강원 동해시 동굴로 50

영업시간 08:00-20:00

033-539-3630

주차 유료. 소형차 1,000원, 대형차 2,000원

동굴 입장료
어른 - 4,000원

학생 및 군인 - 3,000원

어린이 - 2,000원

천곡 황금박쥐 동굴은 동굴 앞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요. 요금은 성인 기준 미할인 정가 4,000원이에요.

천곡 황금박쥐 동굴은 들어가기 전 모자를 나눠줘요. 동굴에 들어가면 안전모를 왜 써야 하는 지 알게 돼요.

입구에서는 락커에 짐을 무료로 맡길 수 있는데요.

혹시 가방을 들고 계신 분들이라면 두 손을 자유롭게 써야 할 일도 있고 좁은 틈을 지나야 할 일도 있으니 락커에 꼭 가방을 맡기세요.


이제 동굴로 들어가 봅니다.저희는 키큰 친구 1명과 키작은 사람 2명 조합이었는데요,

150 초중반대의 쪼꼬미 두명은 이 날 동굴에서 키 작은 것의 장점을 처음 느꼈다고 합니다.

반면 키큰 친구는 “아이고 허리야. 디스크오겠네.” 혹은 “퍽” “아악!!!!” 소리 연발이었어요. ㅋㅋㅋㅋㅋ

헬멧이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머리를 박아도 크게 아프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친구가 머리를 박으면 진짜 웃겨서 깔깔거렸어요.

저도 몇 번 박았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종유석에 콩 콩 박는게 왜 이렇게 웃긴지 초딩인가 싶었답니다.


천곡 황금박쥐 동굴은 이승골, 저승골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도대체 누구의 상상력인지 모르겠지만 ㅋㅋ 관세음보살 모양(제 눈에는 메타몽같이 생김) 종유석도 있었고,

말 머리 종유석, (저도 못 하는)포옹하는 석돌이와 석순이 등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종유석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천곡 황금박쥐 동굴에는 특히 어마어마한 종유석이 있는데요, 바로 거시기 모양의 종유석 <남아의 기상>이랍니다.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 친구들과 한참을 웃었네요. 저 뭔가 짜증나는데 웃기는 그림자 보이시나요…..?

이름도 남아의 기상ㅋㅋㅋㅋㅋㅋ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멀찍이 열심히 기상(?)해있는 거시기 모양의 종유석을 보자니 참 인간의 상상력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은 남아의 기상을 뭉개버리는 제 친구 하비치의 기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남아의 기상을 보고 나니 이제껏 보았던 수많은 종유석들이 머리에서 사라졌어요.

주변에 지나가는 어머니들 말씀으로는 닮아서 더 짜증난다고…

어처구니 없지만 뜬금 없는 곳에서 거시기를 맞딱뜨리고 나니 진짜 웃기더라구요.

동해시에 가신다면 꼭 천곡 황금박쥐 동굴에 가셔서 남아의 기상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나만 볼 수 없어...)

남아의 기상 만으로도 동해시 여행을 꿀잼으로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웃음이 넘치는 동해시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동해시 갈만한 곳 동해시 관광지 천곡 황금박쥐 동굴 추천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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