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에는 추천 받았던 하시라도 라는 이자카야가 있는데요, 하필 월요일 휴무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에 간단하게 갈 만한 이지카야를 찾다가 사제 라는 이자카야를 발견해 들어가게 되었어요.
가락동 사제 이자카야
서울 송파구 송이로 98 102호
영업시간 11:30-03: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0507-1323-0303
매주 일요일 휴무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가락동 이자카야 사제는 경찰병원과 도보로 7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고, 식당이 많은 먹자골목에 있어요.
사제라는 뜻은 사제지간의 사제, 선생님과 제자 할 때 그 사제라고 해요.
독특했던 점은 사장님이 타로를 공부 하셨는지 5000원을 내면 타로를 직접 봐 주신다는 점이었는데요,
가게 내부에는 타로 수업을 한다는 안내도 적혀있더라구요.
이자카야 사제의 내부에요.
가락동 이자카야 사제는 테이블이 6-7석 정도 되는 작은 이자카야이고, 테이블을 붙이면 단체석도 이용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님과 마주보고 먹을 수 잇는 2-3석의 바 자리도 있었답니다.
가락동 작은 이자카야 사제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 숙성회기 들어있는 1인 사시미(25,000원)와 모듬 덴뿌라(24,000원)시켰어요.
사제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케와 잔술이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되어 있어서 만약 간단히 사케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혼술도 괜찮아 보여요.
저는 간단히 하이볼을 마시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사제에는 하이볼이 없어요.
전 사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일본 소주류는 또 너무 무거울 것 같고, 맥주는 생맥주가 없이 병맥주만 있다고 하길래 그냥 논알콜로 식사처럼 안주만 먹기로 했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고추 절임과 마늘 후레이크를 같이 주시고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1인 사시미가 먼저 나오고 나서 모듬 덴뿌라가 나왔는데요,
흰살 생선 두 세 종류 와 오징어, 참치, 연어가 총 14피스 들어있었어요.
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1인 사시미는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ㅠㅠ 일단 사시미 두께가 팔랑거릴 정도로 얇았구요,
참치는 살짝 비렸고 연어는 좀 텁텁했어요. 고급스러운 사시미 전문점의 플레이트를 바랬던 것은 아니었지만, 25,000원의 가격을 내고 먹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이어 이자카야 사제의 모듬 덴뿌라가 나왔는데요, 되려 모듬 덴뿌라는 나쁘지 않았어요.
튀김이야 워낙 뭘 튀겨도 맛있다고는 하지만, 쩐내 없이 고소하게 튀겨져서 맥주랑 먹기 괜찮을 것 같았어요.
이자카야 사제의 모듬 튀김에는 새우 6피스 정도와 몇 종류의 버섯, 고추 튀김이 꽤 큰 그릇에 담겨져 있고, 달달한 간장 양념이 함께 나와요. 저는 사시미를 찍어 먹던 간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 맛있길래 사시미 간장에 찍어 먹었어요.
경찰병원 근처 이자카야 사제는 간단한 식사나 사케 혼술을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저는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아요.
이상 경찰병원역 근처 작은 이자카야 사제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제 점수는요?
3.1/5점
+ : 어두컴컴 아늑한 분위기. 회사근처라면 친한 동료와 한 잔 하며 딥톡 하러 퇴근 후에 올 수도. 다양한 메뉴로 혼술 혼밥하러 오는 사람에겐 좋아보임
- : 사시미가 별로. 양과 맛에 비해서 다소 높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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