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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맛집 & 술집)

미아전 - 압구정 로데오 막걸리 파는 소개팅 추천 술집 솔직 후기 : 메뉴 추천

by 진저씨 2022. 5. 3.

안녕하세요, 오늘은 막걸리는 정말 맛있었으나 가성비는 저 세상 가버린 막걸리집 미아전을 소개하려고 해요.

미아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34-1 1층

영업시간 17:00-24:00

0507-1306-1641

주차 매장앞 3-4대


미아전은 캐치테이블 평점이 좋아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람이 많은 압구정 로데오지만 너무 붐비지 않는 안쪽 골목에 위치해서 한적한 느낌을 즐길 수 있어요.
미아전은 어둑어둑한 분위기이지만 컬러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로 보기 좋았고, 커플석 뿐 아니라 단체석도 여럿 있어서 다양한 유형(?)의 모임이 가능해 보였어요.

또 미아전은 너무 밝지 않고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인 덕분에 시끄럽지 않아서 소개팅하기 정말 좋아보였답니다.


미아전의 음식 메뉴에요.
이름부터 전이 들어가는 만큼 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식 모티브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다만 전반적인 가격대는 높고 양이 적은 편이었답니다.
저희는 올리브튀김(8천원), 김치아란치니(1만6천원), 설로인한우 1++ 방아잎전 (2만 8천원), 오징어부추전(1만 8천원), 루꼴라 항정 제육볶음(2만 8천원)을 시켰어요.

미아전의 술 메뉴에요.

미아전은 “전집”이라는 정체성에서 연상되는 “막걸리”의 흔한 클리셰를 부수는 곳이었어요.

막걸리보다는 와인 메뉴들이 정말 다양했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한 병에 5만 5천원짜리 비싼.. 미아막걸리를 시켰어요.

생각해보니 와인 한 병과 비교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군요?

와인보다 도수는 낮으니 소개팅에서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을 때 곁들이면 딱 좋겠어요.


미아전에는 일품진로등도 있긴 했지만, 한 병에 4만 5천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였어요.

도수가 좀더 높은 소주에 잠깐 흔들렸지만 이 돈 주고 소주를 먹느니 유니크한 막걸리를 먹어보자 싶었죠.

미아막걸리는 아주 맛있고, 정말 부드러웠어요. 사악한 가격만 아니라면 좋아하는 술이 되었을 것 같아요. 

섞지 않고도 먹어봤는데, 저는 흔들어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그래서 맛은 어땠냐구요? 그리고 추천하는 메뉴는 뭐냐구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술쟁이들이었던 저희는 막걸리 두 병을 뚝딱 비우고 좀더 가성비 좋은(?) 술을 파는 곳을 찾아 떠났는데요,
주량이 세지 않은 분이나, 소개팅을 위해 분위기 좋고 조용한 술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미아전은 좋은 술집이 될 것 같아요.

 

자, 그럼 미아전의 메뉴 추천드릴게요.
저는 김치 아란치니, 루꼴라 항정 제육볶음, 올리브튀김 이렇게 세 가지를 추천드려요.

김치 아란치니는 단일 메뉴로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양이 적었지만 김치전 같은 맛이랄까요?

겉은 튀김옷이 입혀져 바삭바삭하고 속은 밥알이 씹히고 안에는 치즈가 고소하게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2차 쯤에 간단하게 곁들이는 안주로 좋을 것 같아요.
올리브 튀김도 정말 색다른 맛이었는데요, 와인바에 가면 올리브는 보통 꼭 시키는 편인데,

튀겨져서 부드러운 익힌 올리브는 또 색다른 맛이었어요.

루꼴라 항정 제육볶음은 사실 조금 먹어 본 듯한 맛이었는데요, 믿고 먹는 고추장양념에 통통한 항정살이 괜찮았어요.

음식 자체는 항정살이 많이 들어 있진 않았지만 다른 메뉴에 비해서 양이 많은 편이었답니다.

그리고 싱싱한 루꼴라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신선하고 건강한 느낌도 있었답니다.


이상으로 분위기 좋은 압구정로데오 소개팅 추천 술집,막걸리가 맛있는 미아전 내돈 내산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제 점수는요?
3.8/5점
+ : 소개팅에 좋은 분위기, 독특한 막걸리, 조용한 지역 위치
- : 맘놓고 취하는 걸 방해하는 사악한 술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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