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 (맛집 & 술집)

무노 - 자연산 돌문어 숙회와 보쌈을 즐길 수 있는 송리단길 근처 조용한 이자카야 [서울 송파 맛집/술집]

by 진저씨 2022. 5. 1.

송리단길 근처에선 좀처럼 조용한 술집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오늘은 맛있는 안주와 함께 조용한 대화까지 가능한 분위기 좋은 술집, 자연산 돌문어 전문점 무노를 소개하려고 해요.

 

무노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6길 13 104호

영업시간 17:30-23:00

일요일 정기 휴무

0507-1305-6348

주차 불가

최대 4인 테이블, 주류 주문 필수


무노는 동네에서 근처를 지나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찜해뒀던 곳입니다.

캬.. 문어 숙회라니! 고놈 맛있는 안주에 소주 콸콸콸이겠다 싶어 저장해뒀어요.
무노는 작은 가게라 테이블이 많지는 않고, 사장님이 1인으로 운영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음식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7시까지는 예약도 받는다고 하시니 미리 예약 후 방문하시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는 걸 추천해요.

그렇지 않으면 주린 배를 잡고 기다려야 할 테니까요ㅠㅠㅠ


무노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이름이 무노인 만큼 문어를 기반으로 하고, 문어 숙회 세트와 삼합 세트 두 갈래로 나뉘어집니다.
저는 삼합세트 소자(38,000원)와 한라산(6,000원)을 주문했어요.
삼합세트 대자는 70,000원이에요.
문어숙회 세트도 소자 (28,000원)도 있고, 대자 (58,000원)도 있어요.


사장님이 혼자 하시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안주 없이 입이 좀 심심할 수 있는데요, 딱 맞게 두부 부침같은걸 내어주세요.
부침용 두부가 아니라 연두부를 쓰시는지, 겉은 아주 바삭하고 속은 또 엄청 부들부들 촉촉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젓가락질을 못하는 저는 힘겹게 먹기는 했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더라구요.


두부와 함께 술을 좀 마시고 있으면 이어서 양념이 먼저 나오고 자연산 돌문어 숙회와 보쌈이 나와요.

보쌈은 시골에서 바로 삶아 먹는것처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는데요,

고기 냄새가 전혀 안 나고 기름 부분이 고소해서 문어랑 먹으니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고기의 담백한 식감과 문어의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저는 와사비랑 같이 먹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만 따로 먹어도 맛있고 문어만 따로 먹어도 맛있고요.
아, 쓰다 보니 너무 맛있다는 얘기만 적었나요ㅋㅋㅋ
무노에서는 화요와 일품진로, 그리고 사케도 몇 종류 판매하고 있어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즐기기 좋아보였어요.
분위기도 시끄럽지 않고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고, 조명도 너무 밝지 않아서 소개팅이나 데이트하기에도 딱인것 같았답니다.

가격도 식사 대신 먹기 좋은 양에 삼만원이 안 되는 가격이라니, 꽤나 합리적이라서 저는 또 방문할 것 같아요!
송리단길 근처 데이트 할 맛있는 이자카야를 찾고 계시는 분들, 방문해보세요!

이 골목은 제가 좋아하는 아지태도 있고, 이젠 무노까지! 제 동네 애착 술집들이 있는 곳이네요.

제 최애 술집 아지태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읽어보세요.

2022.04.11 - [먹부림 (맛집 & 술집)] - 아지태 - 여자 둘이 메뉴 6개 + 화요2병 부시게 만든 진또배기 송리단길 신상 이자카야 [서울 송파 맛집/술집]

 

아지태 - 여자 둘이 메뉴 6개 + 화요2병 부시게 만든 진또배기 송리단길 신상 이자카야 [서울 송파

간만에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든 송파동 찐 맛집을 찾았어요. 바로 아지태(AZITAE)라는 곳인데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다녀왔지만 이 곳을 발견한 걸 셀프 칭찬할만큼 너무너무 맛있고 재

dancingintherain.tistory.com

이 골목 10Q도 아주 괜찮은데, 조만간 방문을 또 해서 리뷰 남겨볼게요.
이상 송리단길 문어숙회가 맛있는 작은 이자카야 무노 내돈내산 리뷰를 마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 평점은요?

3.9/5점

+ : 조용하고 한적한 술집, 맛있는 메뉴 조합과 합리적인 가격

- : 고기가 살짝 뻑뻑했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