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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맛집 & 술집)

쓰흪(ㅆㅎㅍ) - 시장 골목 안 전통주 핫플 [서울 신당동 맛집]

by 진저씨 2022. 11. 8.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당동 시장 골목 안 작은 핫플, 다시 찾고 싶은 전통주점 쓰흪을 소개하려고 해요.

쓰흪
서울 중구 퇴계로87길 49-12 1층
02-356-9345
영업시간 월-일 19:00 - 04:00
매주 수요일 휴무

쓰흡은 서울 중앙시장의 골목길 안에 있는 작은 주점이랍니다. 간판은 ㅆㅎㅍ라고 자음으로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시장시장한 분위기 안에서 혼자 따뜻하고 젊은(?) 느낌을 가진 술집이라 딱 알아볼 수 있지요.

요런 느낌의 인테리어인데, 내부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어요. 쓰흡에는 이런 테이블 자리와 바 자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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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흡의 메뉴! 찜과 국물요리등을 비롯한 다양한 안주들과 전통주들이 다양해요.
제가 함께한 일행은 술과 요리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이라.. 안주와 술을 어마어마하게 부셨다는.. 인당 10쓰자!! 는 목표로 이 날 만났었지요 ㅋㅋ
먼저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주전자찜이랑 알배추찜을 시켰어요.

주문을 하면 세팅되는 기본 안주. 파프리카등의 아삭한 야채와 쌈장이 야무지네요.

알배추구이!! 아 이 소스 이름이 뭐죠. 스파이시하고 향신료 향이 강한.. 그런 소스였어요. 사무라인가!?
알배추 찜 그리고 사이사이에 있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답니다. 뭔가 와인과 잘 어울리는 느낌.

그리고 나온 주전자찜! 맑은 국물의 아귀탕이 주전자에 담겨 나와요. 주전자에서 물을 따르는 것 처럼 국물만 먼저 따라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건더기 없는 국물이 깊고 맛있었어요.

호호 역시 맛있는 생선살. 통통하네요. 칠리소스에다가 슥샥 찍어서 먹었습니다. 알과 곤이도 들어있어서 아주 맛이 좋았답지요.

그다음엔 크림 옹심이를 먹었어요. 흔히 생각하는 뇨끼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수제비가 대신 들어있는 느낌. 살짝 매콤해서 너무 막 느끼하기만 하지 않아서 괜찮더라구요.

그다음에는 깐풍 순대를~ 이거슨 완전 분식점에서 파는 그런 맛이었어요.

술도~ 좀 남고~ 국물도 좀 필요해서 계란 완탕을 시켰어요. 위에는 계란이 도톰하게 있었고, 나름 새우도 알차게 들어있었던! 국물이 필요할 때 적당히 시키기 좋은 안주였답니다.

친숙한 안주들도, 퓨전 느낌이 나는 안주들도 적당히 섞여서 다양한 전통주와 즐기기 좋았던 쓰흪!
데이트를 하기에도, 저처럼 친구들 여럿과 방문해서 안주 여럿 술 여럿 시켜서 나눠먹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당동에 간다면 다시 방문하기 좋을 것 같네요.
저의 최애 안주는~ 증류주(추사 백을 추천함!) 잘 어울리는 주전자찜이었답니다. 이 날 마신 술 중에 추천하는 술은 최애 약주중 하나인 한영석 청명주! 보관이 잘 된 한영석 청명주는 새콤한 맛이 정말 고급지고 좋답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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