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써부림 (리뷰)

[정주행 드라마 추천] 마우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과 미친 몰입감의 사이코패스 수사극

by 진저씨 2022. 2.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 마우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마우스는 tvN 제작 드라마이고,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되었던 20부작 드라마에요.

티비엔임에도 불구하고 마우스의 시청률은 5% 정도 나온 것 같아요.

공식 포스터, 나무위키

드라마 마우스 출연진으로는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나와요. 

역시 연기 구멍 하나 없었던 조합이에요. 

사실 다른 드라마를 볼 때 그 드라마가 끝나고 이어서 마우스라는 드라마를 할 것이라는 예고편을 되게 많이 봤었는데요, 

마우스의 예고편이 어린 아이 2명이 빨간 실로 이어져 있는 내용이었고, 또 흔한(?) 경찰복과 형사처럼 생긴 형사 이희준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라고 생각되어서 별로 흥미가 없었어요.ㅋㅋ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넘겼던 것 같아요.

그런데 드라마 마우스의 종영이 한참 지난 최근, 우연히 누군가가 자기의 인생 드라마라고 추천하는 글을 보게 되어서 저도 마우스 정주행을 시작했답니다.

 

마우스는 동네 작은 파출소의 순경 이승기와 형사 이희준이 주변 인물들의 죽음을 둘러싸고 수사를 벌이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에요.

등장 인물들, 특히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이 다시 뻔뻔하게 빠져나가고, 주인공이 함정에 빠지고, 당하고, 다시 극복해 나가는 과정들이 아주 치밀하게 짜여져 있어요. 

특히 중간에 사이코 패스 유전자를 감식해서 태아가 사이코패스가 될 지를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라거나, 뇌수술을 통해서 인격을 바꾼다거나 하는 신박한 설정들이 있는데요, 마우스의 내용 전개에서는 해당 설정들이 감칠맛나게 영향을 주어서 별로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마우스는 특히 거의 매 화 새로운 사건이 발생해서 긴장감이 있었고,

또 피해자들의 관계를 추리해 나가는 치밀한 머리싸움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더불어 예고편에 나왔던 두 어린이의 정체를 파악해 나가는 과정도 아주 재밌었답니다. 

두 어린이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도 정말 오..! 감탄을 내뱉으면서 보았어요.

매 화 매 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게 되는 드라마는 오랜만이었답니다.

 

보다 보니 웬걸? 마우스는 저에게도 인생 드라마가 된 것 같아요. 

마치 시그널, 비숲을 처음 보았을 때의 흥미진진함과.. 안 본 눈을 사고 싶은 그런 감정 있죠?

매 순간 장면 장면의 전환이 아주 빠르고, 함께 긴장하며 보는 맛이 있었어요.

 

보통의 드라마들이 16부작인데, 마우스는 20부작이라 늦게 끝나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봤답니다.

사이코패스의 연쇄 살인을 다루는 드라마인만큼 드라마 마우스에도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요,

막상 힘든 장면들은 거의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서 그렇게까지 무섭지 않았고,

여러 등장인물의 일상이 함께 소개되는 만큼 마우스의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마냥 침울하지만은 않아서 드라마가 주는 우울함에 저까지 매몰되지 않아 좋았어요.

심심한 요즘 정주행할 드라마를 찾고 계시는 분들, 사이코패스 추리극 드라마 마우스 추천합니다.

 

제 평점은요? 

4.4/5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