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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부림 (리뷰)

[정주행 드라마 추천] 나빌레라 - 꿈과 용기와 할아버지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by 진저씨 2022. 3.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주행 추천 드라마 나빌레라 후기를 들고 왔어요.

나빌레라는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tvN에서 방영한 성장 드라마에요. 

나빌레라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정주행이 가능해요.

드라마 나빌레라의 한 줄 소개는 다음과 같더라구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드라마

대표 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사실 나빌레라라는 드라마가 시작했을 때 한창 핫한 배우인 송강이 무려 발레를 하는 드라마라고 엄청 열풍이 불었던 것 같은데요,

그때는 나빌레라를 를 보지는 않았어요.

저는 스릴러 쪽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한 줄 평에서도 절절히 느껴지듯이 일흔 할아버지의 발레 도전 스토리는 안 봐도 감동을 쥐어짜는 느낌일 것 같아서 딱히 끌리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너무 볼 드라마가 없어서..ㅋㅋㅋ 마침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한 나빌레라를 별 기대 없이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보다가 재미 없으면 중간에 꺼버릴 생각으로 나빌레라를 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웬걸.. 강력한 마라 맛이 없는데, 분명 순한 맛 덩어리인데도 자꾸만 보게 되는 드라마였어요.

중간 중간 등장하는 덕출의 과거 이야기와 발레에 그토록 집착하는 사연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그렇고,

나빌레라의 장면 구성이 뻔하지 않고 나름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것이 잔잔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뒤늦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할아버지가 채록을 친 손자처럼 대하면서 해 주시는 많은 이야기들이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나빌레라의 남주인 채록이라는 사람 자체를 믿어주는 모습도 그렇고, 극 중에서 힘든 일이 생길 때 인생의 선배로서 가질 수 있는 단단하고 듬직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사실 송강을 보고 시작했던 나빌레라이긴 한데, 드라마를 보다 보니 덕출이라는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나빌레라 안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로 덕출의 모습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캐릭터를 넘어서는 어른으로서 하는 것 같은 대사들이 저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었던 것 같아서, 마지막까지 아주 재밌게 나빌레라 시청을 마쳤답니다.

 

저에게는 양가 할아버지가 안 계신데요, 만약 저에게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저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을까... 

잠시 회한에 젖게 만드는 대목들이 많았어요. 부모님이 해주실 수 없는 인생의 진리와 교훈에 대한 좋은 말씀들이 많이 등장했거든요.

세월의 힘으로 단단해진 어른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씀들을 모아놓은 드라마였답니다.. 갖고싶다 심덕출.. 갖고싶다 할아버지..

 

무튼 나빌레라는 간만에 본 정말 무해한 용두용미 드라마입니다.

스릴러와 스트레스로 점철되었던 제 인생을 힐링시켜준 드라마, 나빌레라

요즘같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으신 분들께 정말 추천 드립니다.

제 평점은요? 

4.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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