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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부림 (리뷰)

[드라마 후기] 배드 앤 크레이지 - 이동욱 배우 때문에 참고 보려고 했는데... 티빙 최신 드라마 솔직 후기

by 진저씨 2022. 1. 29.

안녕하세요, 오늘은 배드 앤 크레이지 드라마 시청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배드 앤 크레이지는 2021년 12월부터 방영 중인 tvN 금토 드라마이구요,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어요.
**방영된 11화까지의 내용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간단히 배드 앤 크레이지의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경찰인 이동욱과 그의 이중 인격인 위하준이 함께 마약 조직 관련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에요.
이동욱은 남에게 관심 없고 자기 출세만을 원하는 경찰이고, 위하준은 본인이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이동욱의 이중인격이에요.
점점 위하준과 이동욱이 친해지면서 이동욱도 인간적으로 바뀌어 가고, 사건도 해결해나간다는 스토리입니다.

음.. 지금부터 배드 앤 크레이지의 개인적인 감상 후기입니다.

1) 일단 드라마 자체가 조금 시끄럽고 정신없어요.

처음 위하준이 이동욱의 이중인격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위하준이 밑도 끝도 없이 하이바를 쓰고 나타나서 이동욱을 두드려 패고 정말 정신없이 구는데, 약간 마블의 약 빤 히어로 캐릭터인 데드풀을 표방하려고 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어요.

2) 이중인격이라는 설정 자체가 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게..뭐지? 싶은 장면들이 좀 있었어요.
배드 앤 크레이지의 두 주인공은 한 몸에 두개의 인격으로 묶여 있는데요,

이중인격이라면 분명 한 사람의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일텐데 두 몸이 따로 움직여 협업하는 것도 그렇구요 ㅋㅋ

3)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흔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요.
이동욱의 비밀을 거의 유일하게 아는 정신없는 상담가는 코믹 캐릭터로 나오는데요, 친구가 보더니 중국 드라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중국 영화에 나오는 코믹 캐릭터같은 느낌이랄까요..?
그 말고도 배드 앤 크레이지에 등장하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마약 조직 동포도.. 어디서 본 것 같은 캐릭터였어요.

4) 불필요하게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보기 편한 드라마는 아니였어요.
사실 친구도 저도 이동욱의 팬이라서 배드 앤 크레이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팬심으로도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서 친구는 진작에 하차하고 저는 의리로 이어갈 정도였어요.
배드 앤 크레이지의 내용 설계도 별로 촘촘하지 않은 것 같고.. 반전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감동이나 교훈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이동욱이 마냥 멋있는 캐릭터로 나오는 것도 아니었어요.

배드 앤 크레이지의 어느 포인트에서 재미를 찾아야 할 지  모르겠었습니다.
정말 시간과 전기세가 남아 돌아서 그냥 틀어놓지 뭐... 하는 심정이시라면 보실 만도 할 것 같아요.
아, 배드 앤 크레이지의 배우들은 정말 연기를 잘한답니다.

이동욱 배우의 신작이라서 들뜬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배드 앤 크레이지는 정말 끝까지 이어가기 어려운 드라마인 것 같아 아쉬웠어요.

이상 중도하차한 티비앤 신작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솔직 후기였습니다.

제 점수는요?
2/5점.. 갓 이동욱 배우의 얼굴 때문에 1점에 1 더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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