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재간장게장 - 짜지 않은 게장과 꽃게 알탕 [서울 송파 맛집]

5월은 알찬 꽃게의 계절이죠?
5월을 맞아 제철 게요리를 먹으러 송파 인기 게장 맛집인 하선재 간장게장에 방문했어요.

하선재 간장게장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4길 27-22 파크빌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월요일 정기 휴무
0507-1427-6860

역시 맛집답게 간장게장은 빠른 품절.. 저희가 마지막 남은 간장게장을 겟했답니다.

양념게장(35,000원), 간장게장(35,000원) 각각 1인씩 시키고 꽃게 알탕(35,000원)을 시켰어요.

내부는 대강 이런 모습.. 단체석도 많고 깔끔했어요.

모든 요리에 게는 한 마리씩 들어있는데요, 큼지막한 암게라서 먹을만 했어요.
사실 저는 저희 이모의 게장을 제일 제일 좋아해요. 그래서 웬만하면 나가서 먹는 게장에 엄청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하선재간장게장은 일단 크고 좋은 게를 활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4~5월 꽃게의 제철일 때는 생물 암게만, 철이 아닐 때는 냉동 게를 사용하신다고 해요. 제철에 오는게 무조건 좋겠죠?
발라먹기 좋도록 게가 뚜껑도 분리되어 있고 4등분되어 나와요.

정식처럼 한 상이 차려 나와서 게장 말고도 전과 각종 반찬들이 많았답니다.

간장게장을 먼저 먹었어요. 짜지 않고 적당히 간간하게 살에 간장이 베어 있어서 맛이 좋았어요.
양념 게장도 암게로 만들었더라구요. 뚜껑에 양념이 그득차 있었고, 맵기보다는 살짝 달짝지근한 양념이었어요.

양념이 뚜껑 가득 있어서 여러 명이 퍼다가 나눠먹기 좋아보였어요. 저는 뚜껑을 혼자 차지하다보니.. 밥이 모자라.. 밥이 모자라…
양념게장은 간장게장에 비해서 알이 좀 덜 들어있었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

꽃게 알탕은 꽃게 말고도 명태알이랑 왕새우 같은 해물이 많이 들어있었고 아주 국물이 얼큰했답니다.

저희는 3명이 메뉴를 세개 시켜서 배가 빠앙빵 했는데도 연신 맛있다를 연발하며 국물을 흡입했어요.

하선재 간장게장은 1인 3만 5천원의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게가 워낙 1마리에 1만 오천원 2만원 하다 보니까 원가가 비싸니 저 가격도 적당히 이해가 가요.
짜지 않은 게장을 팔고 있으니 생물 게가 나오는 제 철에 한번씩 먹어볼만할 것 같아요.

저는 양념보다는 간장이 나았지만 사실 여전히 저희 이모표 게장이 더 맛있긴 했어요.

다음에는 꽃게 범벅을 먹어볼것 같아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완전 취향 저격일 것 같아요.. 후훟
무튼 하선재간장게장은 알배기 큰 게를 활용해 썩 괜찮은 게장을 판매하고 있으니, 게장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세요!

이상 하선재간장게장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제 점수는요?
3.9/5점
+ : 비리거나 하지 않음. 양념도 낫뱃. 게 크기도 큼. 밑반찬 굿
- : 우리이모 손맛이 하지만 여전히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