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 동해시 묵호항 근처 오션뷰 카페 솔직후기 [강원 동해시 카페]

동해시 묵호항 근처에는 바닷가를 따라서 카페가 줄줄이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강릉같이 신식 건물이 없고, 몇 년 전 감성인 곳들이 많아서 느낌이 다들 비슷해요.

저희는 그 중 공정 무역 커피를 판매한다고 하는 베아트리체를 방문했어요.

베아트리체

강원 동해시 일출로 123

033-535-7654

화장실 남녀 공용, 깨끗함

 

베아트리체는 묵호 수변공원 바로 앞 2층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1층에서 주문을 하면 되고 2층에서 음료를 먹으면 돼요. 2층에서는 바다가 보이기는 하는데요,

뭔가 바다를 보고 멍을 때리기 보다는 행인을 관찰하게 되는 포지션이긴 해요.

저희는 산양유 카페라떼(8,000원)와 에티오피아 게이샤 핸드드립(8,500원)을 시켰어요.

원래 비싼 원두라고는 하지만, 동해시에서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비싼 가격이라 좀 놀라긴 했습니다.

그래도 산양유가 들어간 커피라니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음료는 아주 큰 사이즈에요. 별다방 벤티 사이즈 정도..?

그리고 산양유는 별로 특별한 맛이나 향이 느껴지진 않았는데, 라떼에 아이스크림까지 얹어져 있으니 그 자체로 너무 맛있더라구요.

사악한 가격이었긴 했지만 오.. 그래도 맛있네 하면서 먹었습니다.

에티오피아 게이샤 커피 역시 벤티 정도의 크기였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기본 투샷 정도로 들어간다고 하던데 친구 말로는 다른 곳에 비해서 아주 연하다고 해요.

동해시 묵호항 근처 카페 베아트리체는 바다가 보이긴 하지만 물멍을 때릴 정도의 훌륭한 오션뷰는 아니에요.

인테리어도 살짝 옛날 감성이고 공정 무역 관련 현수막(?) 같은 것이 매장 곳곳에 붙어 있어서 카페 자체가 훌륭하게 예쁜 곳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아주 비싸지만 맛있는 산양유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어볼 수 있기에 아포카토나 라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한 번 쯤 방문을 추천합니다.

아, 또 다양한 원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 러버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이상 동해시 묵호항 근처 오션뷰 카페 베아트리체 솔직 후기를 마칩니다.

 

제 점수는요?

3.2/5점

+ : 맛있는 산양유 아이스크림 커피, 다양한 커피

- : 뷰는 그닥, 사악한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