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중문 맛집] 만족한 상회 - 싱싱한 회, 갈치조림, 황게장을 한번에 즐기고 싶다면? (feat.제주 최애 게장 맛집)

제주의 싱싱한 회, 갈치 조림, 황게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 있다?! 있다!!!

오늘은 갈치 먹으러 우연히 들어갔다가 제주 특산물 한 상에 감동하고,

간장 황게장에 두 번 감동해 나온 제주 맛집 내돈 내산 내먹 중문 맛집 만족한 상회 방문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바야흐로 추석 당일.. 중문에서 갈치 조림을 먹고 싶었는데 찾아가는 곳마다 문을 닫았고,

저희는 주린 배를 안고 3군데 째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추석에도 저희를 받아주는 제주 특산 한 상을 세트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가성비로 여러 메뉴를 먹는 것 보다는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만족한 상회에 들어가기 전에는 긴가민가 한 상태였지만, 결국 예상치도 못한 만족한 상회의 간장 게장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나왔답니다.

 

만족한 상회

제주 서귀포시 주문상로 58-5
영업시간 10:00 - 22:00
브레이크타임 : 15:30 - 17:00

064 - 763 - 1388

주차 : 가게 옆 카페와 공동 사용, 2-3대 가량 무료 주차 가능

 

만족한 상회의 매장 모습입니다. 널찍하고 여유 있는 공간들이라, 코시국에도 부담 없이 식사하기 좋아 보였어요. 

 

 

메뉴 : 갈치, 곁들임 음식을 포함한 N인 세트 구성 (메뉴판 출처 : 공식 모두 사이트)

저희는 2명이었기 때문에 만족한 상 2인 차림을 시켰어요.

사실 만족한 상회를 찾아보면서 미리 보고 간 후기에 "살이 발라져 나와서 먹기는 편하지만, 냉동 갈치"라는 평이 있었고,

세 군데를 헤메이다 간 곳이었기 때문에 맛없지만 마라.. 라는 심정이었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중 만족한 상회에서 밑반찬과 약간의 회가 나왔어요. 식기나 반찬의 담음새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나왔답니다. 

광어와 갈치 회였던 것 같아요. 사실 회가 소량으로 나뉘어져 나오는 만큼 신선도가 회 전문점 만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몇 점 맛 보면서 식욕을 돋우기는 괜찮았고, 밑반찬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답니다.

만족한 상회에서는 사이드로 뿔소라와 마끼도 나왔어요. 뿔소라에 불을 붙여서 미니 불쇼를 해주셨는데, 보는 맛도 있더라구요.

이어서 만족한 상회의 별미, 거대한 우럭 탕수가 나왔어요.

살이 가득한 우럭이 갓 튀겨져 나와서 아주 맛있더라고요. 소스는 흔하디 흔한 탕수육 소스였습니다.

예전에 대만식 포차 같은 곳에 가면, 통 우럭 한 마리 튀김에 3만원 정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만족한 상회에서는 인당 3만원에 우럭이 포함되어 나오니 이 이상 가성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만족한 상회에서 주력하는 또 다른 메뉴 갈치조림이 나왔어요. 갈치 조림은 1인씩 뚝배기에 나누어져 나와서 먹기 편했고,

머릿속에 흔히 들 상상하는 굵은 생갈치는 아니었지만 뼈가 다 손질되어 나와서 편히 숫가락으로도 퍼먹기 괜찮았아요.

탱글탱글 튼실한 갈치는 아니었지만, 맛있는 양념에 오랜 시간 부드러워진 갈치라서 먹기 괜찮았습니다. (1.5공기 가능)

무엇보다 저희 일행이 꽂혔던 것은 바로 만족한 상회의 별미 황게로 만든 게장인데요~ 

갈치 맛집 만족한 상회에 먹으러 와서 웬 게장이냐! 싶으시겠지만,

게장 감별사인 친구 말로는 여태껏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맛있는 게장을 찾아 헤메었는데 만족한 상회가 최고였다고 합니다.

(여행 내내 이 집 게장 앓이를 하더라구요..ㅋㅋㅋ)

짜지 않고 깔끔한 간장 양념에 살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이 제 입에도 아주 딱이었습니다. : )

나갈 때 보니까 포장 및 전국 택배 판매도 하시더라구요. 만족한 상회는 역시 최고 존엄 게장 맛집입니다.

서귀포 중문 맛집 만족한 상회의 게장은 한 박스에 6통들이 88,000원이었는데요,

한 통에 등딱지를 제외한 2마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즉 12마리에 88,000원 꼴인 셈이죠. 꽃게장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인 것 같아요.

제주의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신 분, 제주 황게장을 먹고 싶은데 곁들여 다른 음식도 먹고 싶으신 분, 갈치조림은 먹고 싶은데 발라 먹기는 귀찮으신 분들께 서귀포 중문 간장게장 맛집 만족한 상회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갈치 먹으러 들어갔다 게장에 반해 나온 중문 게장 원탑 맛집 만족한 상회에서의 내돈 내산 내먹 식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제 점수는요? 

4.3/5

+ : 감동스러운 게장 맛집, 이것 저것 맛보기 좋고 깔끔한 공간. 코시국에 적합한 1인 1뚝배기 구성, 하늘에서 내리는 갓성비

- : 게장 말고는 우와!!는 아님. 하지만 이곳은 갈치를 메인이라 하는 집인걸. 개취로 가성비보다는 하나를 진중히 잘하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