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최애 술집 중 하나인 송파의 작은 보석, 숨은 강자 아지태 재방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사실 재방문 후기의 대부분은 그냥 기존 메뉴 중 안먹어 본 것을 먹어보았다~ 에서 그치기 마련인데요,
아지태는.. 재방문을 했더니 메뉴가 싹~ 바뀌었더라구요?
아지태(AZITAE)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26 1층 101호 아지태 AZI-TAE
영업시간 18:00-23: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7월부터 일요일 정기휴무
0507-1488-8996
조금 늦은 시간에 갔더니 한가로웠어요. 이번에도 역시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뒤쪽에 있는 테이블석. 다음에는 저기 앉아봐야지!
뭐가 됐든 믿고 먹는 아지태이니, 새로운 메뉴를 또 한 번 주르륵 시켜보았습니다.
이 날은 사바이소베마키(11,000원), 선지간장조림(10,000원), 생강감귤셔벗(1,500원)을 먹었어요.
금태밥을 먹고 싶었는데 이날은 품절이었어요.
술은 진로를 한 병 시켰어요.
제 친한 친구(a.k.a. 아지태메이트)가 사바이소베마키는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지요.
역시.. 말해 뭐해..? 고등어의 비림은 하나도 없고 진짜 너무 맛있었지요.. 아지태 짱짱맨 ㅠㅠ
다음으로 선지간장조림을 먹었어요.
선지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아지태 셰프님의 실력을 믿기도 하고, 신메뉴라고 하셔서 믿고 시켜보았는데요,
안키모의 육류 버전이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좀더 간장맛이 많이 나고 달달 짭쪼름 쫀득한 맛이었답니다.
저는 선지도 선지이지만 같이 나온 천엽이 참 맛있었어요.
꼼장어 편육도 그렇고, 아지태 셰프님은 어떻게 이런 쉽지 않은 재료를 가지고 훌륭한 맛을 내시는지 놀랍고 이걸 자주 먹을 수 있는 거리에 살아서 행복합니다.
마감이 다가오는 느지막한 시간에 갔기도 했고, 이전에 저의 아지태 메이트와 함께 와서 너무 맛있게 먹던 것을 기억하셨는지..
사장님께서 사시미가 조금 남으셨다며 무려!! 토치로 살살 녹게 살짝 구워진 삼치 사시미를 주셨어요. ㅠㅠ
토치로 살살 구워져 있어서 전혀 비리지 않고 부드러움 극강의 정말 맛있는 접시였답니다.
이런 거 주셔도 되나요.. 진짜 감동의 눈물.. 이러니 아지태를 안갈 수 있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마무리~~ 달콤 새콤한 샤베트
저는 오늘도 이렇게 아지태 충성 고객에 한발 더 다가섭니다.
사장님 오래 오래 해주세요.ㅠㅠ
이상으로 첫방문때보다 더 만족한 송파 이자카야 찐맛집 아지태 내돈내산 재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아, 첫방문 후기도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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